2009년 02월 17일
병사들의 생필품 직접 구매
작년 말까지 군생활을 하면서 군에서 나오는 보급품에 대해서 생각하자면 느낀 점이라면 상당한 세금낭비라는 점 입니다. 군대에서 보급되는 물품들은 비누,세제, 치약, 칫솔, 면도기, 휴지 등등에 생필품과 구두약, 담배 등의 군인필수품(?) 등이 있죠. 제가 군생활을 하고 있을때는 물품의 사용빈도가 각각 달랐습니다. 다른 부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1. 많은 쓰이던 물품
구두약, 휴지, 세제
2. 쓰이긴 하였으나 재고가 많이 남던 물품
치약, 칫솔, 면도날
3. 애물단지
비누(특히 세탁비누)
구두약은 군화를 닦기 위한 필수품이기 때문에 항상 꾸준히 소비되어 왔었습니다. 모자른 경우도 많았었고요. 세제는 제가 이등병 시절때만 해도 싸구려 세제가 나와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었는데, 사제 세제가 들어온 이후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말이나 훈련 갔다온 이후에는 세제를 차지하는게 전쟁이었습니다. 세제는 정말 많이 쓰입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딸려요.
치약과 면도날, 칫솔 등은 사용량에 비해서 많이 보급되는 편입니다. 2달에 한개를 쓴다면 한달에 한번 보급되는 정도? 좀 과하게 보급되었죠. 품질은 사제물건은 그대로 들여오기 때문에 좀 깐깐한 부대원들을 제외하면 거의 다 불평없이 써왔습니다.
문제는 비누인데...지금 군에서 보급하는 비누는 타임이라는 비누입니다. 제 군생활을 하고 있을 때는 초록색으로 나왔었습니다. 일명 선인장 비누ㅡ.ㅡ 품질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평들이 안 좋은 편이였지만 좋다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품질에 대해서는 별 말은 못하겠군요. 하지만......
요새는 비누보다는 세안제나, 샴푸, 바디클랜저 등이 대세죠. 솔직히 요즘시대에 비누만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문제의 세탁비누
월급에서 까는 것도 아니고 물품구입비를 준다니, 이득이 될것 같군요. 하지만 1386원은 터무니없이 적죠. 설마 모든 물품을 이 돈으로 사라는건 아니겠죠?
# by | 2009/02/17 01:47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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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남아도 저기는 모자릅니다. 그걸 가지고 전부 남았다고 하면 안되지요....
세탁비누가 모자랐었나요...... 정말 저는 제 관점에서만 본 것이군요.
와우 통장에나 찍힐 법한 돈이군요..
이제 물상인데.... 암튼 저희부대 타임비누는 세면장 청소하는 소대에 몰아주기로 갑니다..
역시.. 문제는 세탁기 세제.. 정말 부족합니다.. 빨래비누보다 차라리 세제를 더 보급해주지..쩝..;;